8월 27일자「삼성 기술력 앞섰지만…‘큰손’ 애플 3나노도 TSMC에 위탁」기사

박재근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박재근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8월 27일자 <중앙선데이>는 3nm 반도체 기술 제품 출하에 관해 보도했다. 지난 6월 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 반도체 양산품을 출하한지 두 달여 만에 애플이 TSMC의 3㎚ 반도체 첫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예전부터 애플이 TSMC에 생산을 맡기고 있었기 때문에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애플은 지난 2016년 삼성과 TSMC에 동시에 물량을 맡기기도 했지만, 이후부터는 계속 TSMC에 생산을 맡기고 있다. 애플은 파운드리 시장에서 큰손으로 꼽히는데, 지난해 5nm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출하량의 53%가 애플의 주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자사 반도체를 탑재할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업 경쟁자인 삼성에게 핵심 영업 비밀인 설계도를 맡기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박재근 교수는 “AP 점유율 1위인 퀄컴은 장기적으로는 주문을 나눠서 주면서 파운드리 간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며 “당장은 삼성전자의 3㎚ 수율이 TSMC의 핀플렉스와 비교해 밀리지 않는지가 승패를 가를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TSMC도 2㎚ 반도체에서는 어차피 GAA로 가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삼성전자가 고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불리한 상황도 아니다”라며 “GAA 기술이 완숙기에 접어들면 TSMC와의 기술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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