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심주의와 민족주의를 넘어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도흠 교수가 저서 『18~19세기 한국문학, 차이의 근대성』을 출간했다.

이 교수는 원효의 화쟁사상을 마르크스주의를 비롯한 서양 이론과 결합해 ‘화쟁기호학’이라는 독창적인 텍스트 해석 방법론을 창안한 학자이다. 『18~19세기 한국문학, 차이의 근대성』에서 저자는 해당 방법론에 입각해 조선 후기의 사회경제와 문학작품에서 근대성의 지표를 찾아내고 근대화 양상을 분석했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2부의 분석 작업의 이론적 토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기존의 모든 근대화-근대성 담론을 비판하며, ‘차이의 근대성론’을 정립하고 그 방법론을 상세히 밝힌다. 해당 도서는 국문학계만이 아니라 역사학계와 경제학계에서도 가장 큰 쟁점이라 할 근대성의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내재적 발전론, 식민지 근대화론은 물론, 서구 바깥에 여러 근대성이 존재한다는 아이젠스타트의 복수의 근대성론과 다양한 유형의 자본주의의 발전이 있었다는 폴커 슈미트의 다종(多種)의 근대성론이 모두 동일성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차이의 근대성’이라는 새로운 이론과 방법론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 교수의 주요 저서로는 『화쟁기호학, 이론과 실제 - 화쟁사상을 통한 형식주의와 마르크시즘의 종합』, 『인류의 위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등이 있다. 현재 한국시가학회와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로 있다.

▲『18~19세기 한국문학, 차이의 근대성』, 이도흠, 소명출판, 659쪽
▲『18~19세기 한국문학, 차이의 근대성』, 이도흠, 소명출판, 6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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