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트렌드에 맞는 커리큘럼 구축
이번 학기 총 14개의 창업 교과목 운영
기업 설립과 육성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교육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의 올해 ‘창업 교육 지원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양대가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창업 강좌를 개설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창업자 수도 매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창업 교육 및 지원에 대해서도 장기간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많은 한양인 창업자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 창업 교과목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진기철 창업지원단 센터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 이번 학기에는 총 14개의 창업 교과목이 개설됐다. ⓒ 창업지원단
▲ 이번 학기에는 총 14개의 창업 교과목이 개설됐다. ⓒ 창업지원단

이번 학기에는 총 14개의 창업 교과목이 개설됐다. 해당 교과목들은 창업융합전공 학생들을 위한 전공 심화/핵심 과목으로 개설됐으며, 창업융합전공이 아닌 학생들은 핵심 교양으로 해당 과목들을 수강할 수 있다.

 

체계화된 단계별 커리큘럼

진 센터장은 창업 교과목에 대해 “한양대의 모든 창업 교과목은 기업가 정신을 함양한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창업 교과목의 커리큘럼은 학생들의 맞춤형 창업 준비를 위한 5단계 맞춤형 교육 체계로 구성돼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창업 아이디어 개발부터 기업 설립 및 육성까지 창업 단계에 필요한 실무중심형 교육을 제공받는다.

 

▲ 창업 교과목의 커리큘럼은 맞춤형 창업 준비를 위해 필요한 5단계 맞춤형 교육 체계로 구성돼있다. ⓒ 창업지원단
▲ 창업 교과목의 커리큘럼은 맞춤형 창업 준비를 위해 필요한 5단계 맞춤형 교육 체계로 구성돼있다. ⓒ 창업지원단

교과목들은 특정 분야의 창업에 치우치기보다는 학생들이 창업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창업실습1’처럼 창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창업 활동 보고서 작성과 지도교수의 멘토링만으로 학점이 인정되는 교과목도 존재한다. 정규 교과과정 외에도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학생들은 창업과 투자 경험을 보유한 창업 중점 교수를 통해 사업모델 수립, 사업계획서 작성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수 학생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창업 지원 플랫폼도 운영되고 있다.

창업을 다중·부전공으로 삼아 해당 교과목들을 집중적으로 이수하는 창업융합전공은 2015학년도 1학기에 처음 개설됐다. 현재 202명의 학생이 창업융합전공에 속해있으며, 지금까지 157명의 학생이 창업융합전공을 이수 후 졸업했다.

 

실무 중심의 교육

대부분의 창업 교과목은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투자전문가, 변호사, 변리사, 스타트업 대표, 현직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가 해당 과목들의 겸임교수로 초빙된다.

창업 교과목 중에는 산업체와 연계해 실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IC-PBL(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학교, 산업체, 지역사회 간의 상호연계를 통해 학습자가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 교육 모델) 수업도 있다.  이번 학기에는 ‘창업실무:모바일게임프로그래밍기초’, ‘블록체인과비즈니스모델’, ‘창업기초:디자인씽킹’이 IC-PBL 강좌로 개설됐다. IC-PBL 수업을 통해 산업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창업 활동과 연계하여 학생 창업자 발굴하고 기업과 연계한 경진대회 등을 통해 학생창업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조미료 및 식품첨가물을 제조하는 주식회사 대상과 연계한 2022 푸드테크 아이디어 경진대회 ⓒ 창업지원단
▲ 조미료 및 식품첨가물을 제조하는 주식회사 대상과 연계한 2022 푸드테크 아이디어 경진대회 ⓒ 창업지원단

매 학기 개설되는 과목인 ‘스타트업토크콘서트’에서는 한양대 출신의 또래 CEO를 초청해 이들의 창업 스토리를 듣는다. 패션 쇼핑앱 브랜드 '브랜디'의 대표 서정민(경영학과 02) 씨와 소프트웨어 개발 브랜드 '레티널'의 대표 김재혁(산업공학학과 13) 씨 등 많은 선배 CEO가 학기마다 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한 특강을 해주고 있다.

 

▲ 브랜디의 서정민 대표는 ‘스타트업토크콘서트’라는 초청 강연강좌를 통해 후배들을 만났다. ⓒ 창업지원단
▲ 브랜디의 서정민 대표는 ‘스타트업토크콘서트’라는 초청 강연강좌를 통해 후배들을 만났다. ⓒ 창업지원단

산업 트렌드에 맞는 변화

창업 교과목들은 매 학기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소프트웨어 기반 창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앱 개발, 블록체인(Block Chain;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해킹을 막기 위한 기술), 빅데이터, 핀테크(Fin Tech; 기술을 이용하여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거나 기존의 서비스를 재검토하여 변화시키고자 하는 움직임), 게임 개발 등 소프트웨어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교과목들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 이번 학기에는 소프트웨어 기반 창업이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2개의 교과목이 신설됐다. ⓒ Freepik
▲ 이번 학기에는 소프트웨어 기반 창업이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2개의 교과목이 신설됐다. ⓒ Freepik

이번 학기에도 소프트웨어 기술 기반 창업을 위한 2개의 교과목이 신설됐다. 신설 교과목은 ‘창업실무:모바일게임프로그래밍기초’와 ‘창업실무:금융DT와핀테크SW기초’다. 두 교과목 모두 관련 분야에서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를 담당교수로 초빙해 실무 중심의 강의로 진행된다. ‘창업실무:모바일게임프로그래밍기초’는 현직 게임개발자를 담당 교수로 초빙해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사업 아이템을 도출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창업실무:금융DT와핀테크SW기초’는 핀테크 소프트웨어 개발 혹은 핀테크 창업을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고 금융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은 학생창업자가 사업화 단계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창업 공간/법인설립/특허출원 등을 지원하고 창업지원단의 멘토풀을 활용한 밀착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한 한양대 기술지주회사와 협업하여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엑설러레이터(Accelerator;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 사업 공간 제공, 멘토링 제공 등 종합보육서비스를 제공) 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학생 창업자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학생들의 역량 향상

매년 전교생의 약 50%가 창업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은 창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진 센터장은 “창업에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재학 중 창업 프로세스를 경험하며 본인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학생들 대체로 창업 교과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양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기업가가 갖춰야 할 기업가적 소양과 역량 교육,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양대 학생창업자들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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