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하는’ 시리즈 까톡한양, 열세 번째 이야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566일 만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확실하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기의 적절성을 두고 여론이 갈리고 있다. 교내외 이슈에 대한 한양인의 솔직한 생각을 듣는 ‘까톡한양’ 시리즈. 열세 번째 기사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다룬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실외 마스크 해제 찬성 쪽 2명과 반대 쪽 2명을 만나봤다.

 

▲ 중대본은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 어도비스톡
▲ 중대본은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 어도비스톡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셨나요. 착용한, 착용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찬성 A : 마스크를 벗었다 쓰는 것이 번거로워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닌 적은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야외에서 오래 머물러야 하거나 운동을 할 때는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반대 A : 벌써 마스크를 벗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고 느껴져서 마스크를 벗지 않았습니다.

찬성 B : 아직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인지 사람들의 눈치가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선뜻 먼저 마스크를 벗기 어려웠습니다.

반대 B : 마스크를 쓰는 일상이 익숙해져서 마스크를 벗는 게 더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따라서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된 이후에도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녔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찬성 A : 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찬성하는 바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줄어들었고 이제는 ‘위드 코로나’ 사회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 A : 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이른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수는 절대 적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가 코로나19 감염을 더 부추기고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찬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찬성 A :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해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된 해외의 여러 선례가 있습니다. 비록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한 직후에는 확진자 수가 급격히 올라갔지만, 확진자 수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는 확진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위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감염병 상황은 더디게 흘러가고 있으며 경제와 사회의 더딘 발전만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빨리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B : 우리는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바라보기보다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 사회를 계획해야 할 때입니다. 언젠가는 마스크를 벗어야 했고 일상을 되찾아야 했는데, 확진자 수의 최고치를 찍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이 마스크를 벗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다고 해서 마스크를 꼭 벗어야 하는 게 아니기에 이 정도의 조치는 분히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후유증과 폐손상을 남긴다. ⓒ 어도비스톡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후유증과 폐손상을 남긴다. ⓒ 어도비스톡

반대 A : 밀접 접촉자도 격리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실외 마스크의 해제는 코로나19 감염을 부추길 수 있을뿐더러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무너뜨린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덕분에 증상이 경미하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는 감기와 달리 후유증과 폐 손상을 남기는 바이러스이기에 마스크 착용을 통해 이를 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 B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단순히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사실을 넘어 사람들이 코로나19 상황을 경시하게끔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코로나19 관련 정책이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사회적 분위기를 풀어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지금보다는 확진자 수가 객관적으로 적다고 판단이 됐을 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의 적절한 시기는 언제쯤이라고 보시나요.

반대 A : 코로나19는 주 감염 경로가 비말 전파다 보니, 2m 이상 떨어지면 감염확률이 크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외 마스크를 해제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해도, 실내 마스크 해제까지는 시간을 좀 오래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찬성 B :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의 경과를 지켜본 후 그것을 토대로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를 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지금도 음식점이나 카페에서는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큰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지 않기에 지금 당장은 조금 빠른 것 같아도 한두 달 후에 해제가 되는 것은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위생이다. ⓒ 어도비스톡
▲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위생이다. ⓒ 어도비스톡

찬성 A : 우리가 ‘위드 코로나’ 시대로 빠르게 나아가려면 중대본의 적절한 조치와 개인의 위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함께 힘내고 위생에 조금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반대 B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인해 국민들이 경각심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경계하고 조심하는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찬성 B :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니 어느 정도 일상을 회복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상황의 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모든 사람이 다 안심하고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반대 A : 사실 마스크를 쓰면서 모두가 다 답답함을 느낄 겁니다. 저도 느끼고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중교통을 타거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삼가셨으면 합니다. 빠른 감염병 사태의 완화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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