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공학, 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하는 융합연구
특허를 주제로 영문 저서 출간

김지은 기술경영학과 교수는 혁신에 대한 연구를 한다. 그는 기술경영학과 디자인경영에서 바라보는 혁신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경영에서는 기술주도혁신을 강조하며, 혁신에서 시장 불확실성과 기술개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반면 디자인경영에서는 위험보다는 기회에 집중한다. 새로운 니즈와 시장 기회 창출을 위해 기존과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법을 연구한다.

 

▲ 김지은 기술경영학과 교수는 특허라는 무형자산이 디자인권과 상표권에도 충분히 적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지은 교수
▲ 김지은 기술경영학과 교수는 특허라는 무형자산이 디자인권과 상표권에도 충분히 적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지은 교수

새로운 기회를 찾는 방법은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으며, 동종산업에서 잠재된 고객의 니즈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탐색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김 교수는 연구 분야의 경계를 의식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투고하는 저널의 분야들도 의공학, 전기·전자, 교육학, 심리학, 법학, 경영경제, 디자인 등 다양하다.

융합연구는 연구팀을 구성하고, 조율하며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많다. 그럼에도 김 교수가 융합연구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가 풀고자 하는 연구 질의들은 불확실한 난제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하나의 전문 분야 지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그에게 다양한 분야의 협업은 필수적 요소이다.

디자인을 전공한 김 교수는 한 번도 본인 분야의 유망성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여전히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디자인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에 편향돼 이에 대한 가치를 평가할 연구가 돼 있지 않다. 그는 고민 끝에 기술혁신중심의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그들의 공간에 들어가 같은 언어로 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것이 김 교수가 기술경영학과에 소속된 이유이다.

 

▲ 김 교수의 책 'Patent Analytics: Transforming IP Strategy into Intelligence'는 법적 관점에서 무형자산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를 다루지 않는다. 특허를 공공데이터 관점에서 혁신전략에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할 것인가를 강조한다. ⓒ김지은 교수
▲ 김 교수의 책 'Patent Analytics: Transforming IP Strategy into Intelligence'는 법적 관점에서 무형자산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를 다루지 않는다. 특허를 공공데이터 관점에서 혁신전략에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할 것인가를 강조한다. ⓒ김지은 교수

김 교수는 지난달 본인의 영문 저서 "Patent Analytics: Transforming IP Strategy into Intelligence”를 출간했다. 기존 서가에서 찾을 수 있는 특허 관련 서적들은 특허법을 통한 지식재산의 보호를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 책은 특허를 우리가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김 교수는 기술은 곧 특허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넓은 범위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해와 분석으로 성장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 리걸 디자인 개념도. 리걸 디자인은 디자인 씽킹을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법률 일반 분야와 혁신 기술 분야에 적용해 사회 전반에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김지은 교수
▲ 리걸 디자인 개념도. 리걸 디자인은 디자인 씽킹을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법률 일반 분야와 혁신 기술 분야에 적용해 사회 전반에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김지은 교수

김 교수가 최근 관심 있는 분야는 리걸 디자인(Legal Design)이다. 그는 지식재산권 IP 시스템 연구에서 확정된 법률 생태계 이해를 바탕으로 리걸 디자인을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법률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상충 요소를 해결하는 절차와 방법들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목표이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테니까요.”라는 폴 발레리의 명언이 있다. 김 교수는 한양대 학생들에게 "이 말처럼 본인이 상상하고 꿈꾸는 20대, 30대가 되길 바란다"며, "생각하는 대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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